금융·세금 계산기 31종
월급에서 얼마가 빠져나가는지, 대출 원리금이 몇 년 뒤 얼마가 되는지, 집을 팔면 세금이 얼마 나오는지 — 금융 계산은 요율 하나만 어긋나도 결과가 통째로 달라집니다.
여기 모은 31개 도구는 국민연금·건강보험 요율,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최저임금처럼 해마다 고시로 바뀌는 값을 계산 코드의 상수에서 그대로 가져와 화면에 함께 보여 줍니다.
그래서 각 페이지의 「적용 기준」 표에 적힌 요율과 계산에 실제로 쓰인 값은 갈라질 수 없습니다. 요율을 고치면 표와 결과가 함께 바뀌고, 그 근거를 마지막으로 원전과 대조한 날짜도 페이지마다 적어 둡니다.
처음이라면 여는 순서가 있습니다. 급여 명세서가 궁금해서 왔다면 실수령액에서 시작해 4대보험 요율을 따로 확인하고, 연말정산 시기에는 환급 계산기로 넘어갑니다.
집을 사려는 쪽이라면 순서가 반대입니다 — 먼저 DSR·LTV로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지 한도를 보고, 그 금액에 매달 나갈 원리금과 취득세를 더해 실제로 감당되는 선을 잡습니다.
한도부터 보지 않으면 마음에 든 집값에 맞춰 계산을 거꾸로 하게 됩니다. 각 페이지 아래의 「함께 보면 좋은 계산기」가 그 다음 칸으로 이어집니다.
결과가 명세서나 고지서와 어긋난다면 요율보다 입력한 전제를 먼저 의심하세요.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된 계약이면 실수령액이 13분의 1만큼 부풀고, 비과세 식대 월 20만원을 빼지 않으면 세금이 실제보다 많게 잡힙니다.
상여금이 특정 달에 몰리는 급여 체계라면 월 단위 평균으로는 그달의 원천징수액을 맞힐 수 없고, 부동산 세금은 실거래가가 아니라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매기므로 산 값을 그대로 넣으면 과대 계산됩니다.
다만 어느 계산기도 신고서나 대출 심사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실제 세액은 공제 항목과 개인 사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여기서 나온 값은 준비하는 데 쓰고 확정은 홈택스나 금융기관의 안내를 따르세요.
월급과 퇴직금은 어떻게 계산되나
한 달에 실제로 통장에 들어오는 금액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세전 연봉에서 4대보험료와 소득세를 뺀 실수령액, 시급제라면 주휴수당까지 포함한 월급, 그만둘 때 받을 퇴직금과 남은 연차수당을 같은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퇴직금은 마지막 3개월의 평균임금으로 계산하는데, 그 석 달의 실제 일수가 89일이냐 92일이냐에 따라 하루치 평균임금이 달라집니다.
연차수당과 상여금이 평균임금에 들어가는지도 지급 주기에 따라 갈리므로, 회사가 알려 준 금액과 다르면 그 지점부터 맞춰 보세요.
세금 신고 전에 얼마인지 가늠하기
연말정산 환급액을 미리 잡아 보거나, 프리랜서·사업자가 종합소득세와 부가세를 준비할 때 씁니다.
집과 차에 붙는 세금 — 취득세,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 그리고 가족에게 재산을 넘길 때의 증여세·상속세도 여기 있습니다.
세금은 대부분 누진 구조인데, 과세표준이 구간 경계를 넘어도 넘은 부분에만 높은 세율이 붙습니다.
「한 구간 올라가면 전체가 그 세율」이라는 오해가 가장 흔하고, 그래서 각 페이지는 총액만이 아니라 구간별로 얼마씩 붙었는지 나누어 보여 줍니다.
신고 기한도 세목마다 다릅니다 — 종합소득세는 5월, 부가세는 1월과 7월, 양도소득세는 판 달의 말일부터 두 달 안입니다. 세금 달력에 그 날짜들을 모아 두었습니다.
기한을 넘기면 무신고가산세와 납부지연가산세가 따로 붙으므로, 낼 금액을 아직 모르더라도 신고부터 해 두는 편이 손해가 적습니다.
대출을 받기 전에 따져 볼 것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이 총이자에서 얼마나 벌어지는지, DSR·LTV 규제로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지, 중간에 갚으면 수수료가 얼마인지를 확인합니다.
전세와 월세를 같은 잣대로 비교하고 청약 가점을 세어 보는 도구도 함께 둡니다.
같은 금리라도 상환 방식에 따라 총이자가 수백만원 벌어지고, 거치 기간을 두면 매달 부담은 줄지만 갚는 원금이 뒤로 밀려 총이자는 늘어납니다.
갈아타기를 재려면 남은 기간의 이자 절감액에서 중도상환수수료를 빼야 비로소 손익이 나옵니다.
저축과 노후 준비
예적금 만기 금액은 단리냐 복리냐, 그리고 이자소득세 15.4%를 떼느냐에서 갈립니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소득으로 예상 수령액을 잡아 보고, 직장을 떠난 뒤 오르는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금 금리 3%는 목돈을 1년 굴렸을 때의 3%가 아닙니다.
매달 넣은 돈이 은행에 머문 기간이 저마다 달라, 만기 이자는 납입 총액에 금리를 곱한 값의 절반쯤에 그칩니다.
퇴직 후 건강보험료가 갑자기 뛰는 것도 직장에서 회사가 절반을 내던 몫이 사라지고 재산과 소득에 따로 매겨지기 때문입니다.
환율·금값·주가 조회하기
환율과 금값, 주가와 코인 시세를 조회해 그 자리에서 환산합니다. 값은 외부 시세 제공처에서 받아 오므로 실시간 체결가와 시차가 있고, 투자 판단의 근거로 쓰기에는 부족합니다.
받아 온 시점과 갱신 주기는 각 페이지에 함께 적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환율은 매매기준율에 스프레드가 붙은 값이라 여기 숫자와 다르고, 금은 국제 시세를 원화로 환산한 값이라 국내 소매가와도 차이가 납니다.
주식 평단가 계산기는 물타기 후의 평균 단가를 셈해 줄 뿐,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지는 말해 주지 않습니다. 손실 구간에서 평단가를 낮추면 본전에 닿는 주가는 내려가지만 걸린 돈은 늘어납니다.